• 목록
• 답변

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, 아마존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(AI) 음성 서비스 알렉사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. 이는 사정을 잘 아는 3명의 관계자가 전한 내용이다. 회사는 이달 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기자 간담회를 준비했다. 이번 업데이트는 디지털 비서의 확산을 촉발한 알렉사가 10년 전 출시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개편이 될 전망이다.

아마존은 수요일, 디바이스 및 서비스 팀장인 파노스 파나이가 참석하는 2월 26일 뉴욕 행사에 대한 언론 초청장을 발송했다. 대변인은 이 행사가 알렉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확인했지만,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.

생성형 AI 기반 알렉사는 아마존에게 큰 기회이자 위험이 될 수 있다. 5억 대 이상의 알렉사 지원 기기를 보유한 아마존은 이번 개편을 통해 수억 명의 사용자 중 일부를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여 현재 수익성이 없는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.

개편된 AI 서비스는 연속된 여러 명령에 응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. 회사 임원들에 따르면, 한 번에 하나의 요청만 처리하는 현재 버전과 달리 사용자의 직접적인 입력 없이도 작업을 수행하는 '에이전트'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.

내부 계획 문서와 관계자들에 따르면, 2월 14일에 'Go/No-go'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, 이 자리에서 임원들이 알렉사 생성형 AI 개편의 '출시 준비 상태'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.

알렉사의 개편에는 OpenAI와 Alphabet과 같은 기업의 잘 알려진 생성형 AI 챗봇들이 직면한 것과 같은 환각이라고도 불리는 허위 응답 생성의 위험과 같은 고유한 과제들이 따른다. 알렉사는 자동차, TV, 온도조절기, 휴대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 관리와 쇼핑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위한 필수 도구로 발전할 수 있다.

관계자들에 따르면, 아마존은 처음에는 제한된 수의 사용자에게 새로운 알렉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, 월 $5에서 $10의 요금제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. 회사는 또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무료 버전인 '클래식 알렉사'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. 한 관계자는 아마존이 클래식 알렉사에 새로운 기능 추가를 중단했다고 전했다.